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3개 광역단체가 참여하는 가칭 '수도권협의회'가 창설되고 산하에 규제완화ㆍ교통ㆍ환경ㆍ아시안게임 등 4개 분과위원회가 설치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지사 인수위원장은 제타룡 서울시장직 인수위원장, 김창섭 인천발전연구원장 등과 함께 1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의를 갖고 '수도권 협의회' 창설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3개 광역단체장 인수위가 합의한 4개 항은 ▲가칭 '수도권협의회' 창설 ▲규제완화ㆍ교통ㆍ환경ㆍ아시안게임 분과 설치 ▲수도권협의회 규약 추진 ▲3개 광역단체장의 정기적인 협의ㆍ회동을 담고 있다.

이날 합의는 지난달 17일 당시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의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발표한 '수도권 발전 비전 발표 및 합의문'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회의에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 인수위원장은 "수도권 규제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민생과 경제 차원에서 3개 광역단체장이 손잡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방과의 협의회 구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협의체 구성이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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