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터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해온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올해는 독서 문화를 임직원 가족까지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22일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내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대여 코너를 마련하고 3~5세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적합한 추천도서 900여권을 확보해 도서실을 찾는 임직원들에게 열흘동안 4권까지 무료로 대여해 주며 자녀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또 열흘 동안 추가 연장은 물론 온라인을 통한 인기 도서 대출예약 서비스 등의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사내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대여 코너를 마련하고 3~5세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적합한 추천도서 900여권을 확보해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빌리는 책은 초등학생용으로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아라비안나이트' '마법 천자문' 등 여러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아용으로는 그림이나 애니메이션 동화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회 도서실에는 이와 함께 어린이용 만화영화와 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DVD 타이틀 7천500여개도 비치, 임직원들에게 시청각 교육용으로 대여해 주고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총 156권을 대출해 어린이 도서의 이용이 가장 많은 유양택 책임(40)은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즐겨 도서실을 자주 찾는다"면서 "추천도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책 고르기에도 편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어린이 도서코너 마련이외에도 임직원 가정의 독서 운동 활성화를 위해 우량도서 대여, 나이별 추천도서 공지, 임직원 자녀에게 책 선물하기 등의 캠페인을 펼치며 가족 독서문화를 권장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의 사업장으로 변화된 만큼 임직원들의 가정도 대화하고 독서하는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 도서 구입 확대는 물론 '임직원 자녀 독후감 공모' 등 책과 친해지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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