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는 30일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4년간의 민선 3기 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했다.

손 지사는 이임사에서 "재임 동안 한국경제의 심장부인 경기도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일을 했다"면서 "특히 첨단산업과 첨단기술을 육성하는 일이라면 어디든지 뛰어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이제는 진정으로 국민을 하나로 묶고 일자리를 만드는 땀의 정치를 실천할 때"라면서 "경기지사로서 세계를 무대로 땀을 흘렸던 것처럼 이제 대한민국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날 이임식에 앞서 오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 분향한 데 이어 도청 방호원과 청원 경찰, 운전원, 미화원 등 청사 관리를 담당해온 하위직 직원들을 일일이 찾아 격려했다.

이어 손 지사는 도청 집무실에서 인수ㆍ인계 서명식을 갖고 도지사로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임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와 남경필, 전재희 국회의원, 시장ㆍ군수, 도 공무원, 일반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손 지사는 이날 오후 곧바로 100일간 전국을 순회하는 '민심대장정'에 들어갈 계획이며, 첫 일정으로 전남 장성군 황룡면을 찾아 2박3일간 머물며 농촌 일손 돕기와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