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에 중복이 오늘로 다가온 가운데, 복날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복날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복날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을 의미하는데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 하여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찾아가 노는 풍습이다. 옛 선조들은 복날이면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서 삼계탕과 보신탕을 즐겨 섭취하곤 했다. 현재에도 이런 풍습이 이어지면서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섭취가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복날 음식으로는 삼계탕과 보신탕의 인기가 높게 나타난다. 그렇지만 흔히 즐기는 음식이라고는 해도 체질에 따라서는 몸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체질은 크게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총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태양인의 경우 상체가 유난히 발달하고 간이 약하며 열이 많은 체형이다. 태양인 체형의 사람들에게는 열이 많은 육류보다 복어, 굴 등 해물 보양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간 부담을 덜어주는 새우, 낙지와 노페물 배출을 돕는 메밀 역시 도움이 된다.

소양인의 경우 태양인과 비슷하나 간 기능이 약하고 열이 많으며 하체보다 상체가 발달한 것이 특징인 체형이다. 체내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삼계탕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면 땀이 과도하게 배출돼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몸에 독이 된다. 오히려 소양인들은 소화기가 강해 배탈이 나지 않아 찬 성질의 오리고기나 돼지고기 등이 권장된다.

태음인의 경우 호흡기가 약하고 식욕이 많으며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 기름이 적은 소고기나 육개장이나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음인의 경우 위장이 차기 때문에 소화 장애에 자주 시달리는 체질이며, 삼계탕이 바로 소음인을 위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체질에 따라 섭취 음식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체질에 관계없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이 들어간 식품에도 관심이 잇따르고 있다. 베타글루칸이 들어간 식품은 버섯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다양한 버섯 중에서도 꽃송이버섯에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해당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꽃송이버섯 관계자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된 꽃송이버섯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열로 인해 성분 파괴가 일어날 수 있는 꽃송이버섯의 경우 영양소 및 성분 파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저온공정 꽃송이버섯이 좋은데, 첨가물이 일체 들어있지 않은 꽃송이버섯 미세분말 100%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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