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노숙인 인문학교육’ 입학식 후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사진=수원시)
'2019 노숙인 인문학교육’ 입학식 후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염태영 시장)가 노숙인의 자존감 회복과 자활의지를 높여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노숙인 인문학 교육을 열었다.

시는 29일 경기도 오산시 한신대학교 늦봄관에서 노숙인 20명을 대상으로 노숙인 인문학 교육 입학식을 열었다.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영화·여행·체육·역사 등을 주제로 39차례 수업이 진행된다. 손정아 아주대학교 연구원의 의미치료(Logotherap)도 함께 마련됐다. 

2013년부터 시작된 노숙인 인문학 교육은 시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경기도, 한신대학교 등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와 도가 인문학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맡고 센터는 특별활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대상자 모집과 관리를 맡는다. 지난해까지 132명이 수료했다.

이날 입학식엔 조창석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백운오 수원시 사회복지과장, 한덕훈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백운오 사회복지과장은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선 고립감, 상실감 등 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문학 교육이 노숙인들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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