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로 인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여성 인구 10만명당 전체 유방암 환자 수가 2000년 26.3명에서 2015년 88.1명으로 발생 빈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방암은 유방 밖으로 퍼지는 악성 종양으로 뚜렷한 유방암초기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 없이 유방과 겨드랑이에 멍울이 느껴지고 분비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 40세 이후 혹은 폐경 이후의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났으나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여성에게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비만과 음주 등은 바로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으로 이어져 유방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과도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당뇨, 대장암 등 각종 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초기증상을 파악하고 조기치료가 진행되면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일 정도로 예후가 긍정적인 편이다. 또한 식이요법 등 체계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있어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유방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사과 등 다양한 과채류들과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씨앗, 견과류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베타글루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타글루칸은 주로 효모의 세포벽이나 버섯류, 곡류 등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혈당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 외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체내의 면역세포(NK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지질대사를 개선, 체지방 형성 및 축적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타글루칸이 함유된 식품 중 ‘꽃송이버섯’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식품센터에 따르면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이 함유됐다고 알려진 차가버섯 (100g당 56.6g)보다 꽃송이버섯(100g당 61.9g)에 더 많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꽃송이버섯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꽃송이버섯 브랜드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다양한 이유로 유방암 위험 요인에 노출된 소비자들이 체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을 섭취하기 위해 꽃송이버섯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꽃송이버섯을 구매할 때에는 보통 분말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고열이 발생하며 성분 파괴가 발생하는데 저온공정의 경우 발생하는 마찰열을 줄이고 영양소 및 성분 파괴를 최소화해 꽃송이버섯 본연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저온공정 미세분말 꽃송이버섯을 구입,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유방암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일상생활에서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고 비만, 음주, 호르몬대체요법, 경구피임약 등 유방암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으로부터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암 초기증상을 알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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