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장경희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0월 6일 열리는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의 수원시 주요 지점에 능행차 관람을 위한 특별관람석을 설치하고, 19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795년(을묘년)에 행해졌던 조선 왕실 최대의 행렬을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반해 재현한 국내 최대 규모 축제이다. 원행행렬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경기도 주요 도시를 거쳐 최종 도착지인 수원까지 총 59.24km에 걸쳐 재현한다. 

특별관람석은 능행차 본 행렬 뿐 아니라 사전 및 의례 행사, 후미 거리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편안하고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관람석의 주요 프로그램은 연합 풍물단의 ‘대동 놀이’, 왕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퍼레이드 ‘조선 백성 환희 마당’, 정조대왕이 민심을 살필 수 있는 활로였던 ‘격쟁’, 장용영의 호위 무술을 엿볼 수 있는 ‘자객 대적 공방전’ 등으로 실록을 바탕으로 재현한다. 

또 올해는 특별히 ‘수원행행(行幸), 행복한 행차’를 주제로 8m의 거대한 정조대왕 인형, 상상의 동물 해치, 왕권을 상징하는 불의 자전거와 화염과 불꽃을 내뿜는 황룡, 타악기 퍼레이드 등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관람석마다 수원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돼 능행차에 대한 해설을 제공한다. 능행차 본 행렬의 이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관람석 예매자 전원에게는 햇빛 가리개와 능행차 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특별관람석은 정조대왕 능행차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장안문에서부터 화성행궁 광장까지의 도로 및 인도 주요 지점에 1,880석 규모로 설치한다.

관람석 가격은 관람 시야 및 공연 여부에 따라 R석(20,000원), S석(15,000원), A석(10,000원)으로 원하는 장소 및 금액대로 선택이 가능하고, 조기예매 시 3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를 통해 19일부터 가능하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특별관람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sw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