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 실무능력을 길러 우수기업 취업을 돕는 ‘수원형 도제학교’가 20일 첫발을 내디뎠다.

수원형 도제학교는 수원첨단벤처밸리2에 있는 기업지원센터 내 공간·시설을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수원산업단지 내 기업체는 취업을 돕는 교육협력 모델이다. 시는 지난 3월 수원교육지원청·수원상공회의소·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교육과정엔 수원공업고등학교(28명), 삼일공업고등학교(71명), 한봄고등학교(29명) 등 3개 학교 2~3학년 학생 128명이 참여한다.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내 메이커스페이스·드론교육장 등 현장 실습장과 공동학습공간(삼일공고) 등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메카피아(3D프린터), DRONE SCHOOL(드론스쿨), kth(코딩교실) 등 전문 기업의 담당자가 강사로 나선다.

교육은 정규과정과 특별과정으로 나눠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IT(정보통신기술) 관련 과목으로 구성된 정규과정은 ▲3D프린터 ▲드론스쿨 ▲코딩 교실 등으로 17주 동안 진행된다. 

겨울방학에 열리는 특별과정은 ‘드론 국가자격증반’으로 운영된다. 대상자는 정규과정 ‘드론스쿨’을 마친 학생 가운데 졸업 후 군특기병(드론 병과) 입대 희망자다.

시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며  “수원형 도제학교가 실무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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