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가 경기도청이 주관하고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해 3박4일의 여정을 마쳤다.(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가 3박4일의 여정을 마쳤다.(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진행한 ‘응답하라 1919,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를 중국 상해와 항주 일대에서 3박 4일의 역사 체험학습 여정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는 경기도가 주관하고 도교육청이 공동 진행, 전액 도비로 추진됐다.

원정대는 도내 중학생 31명과 인솔교사로 구성됐으며, 전체 33개 팀 1,000명 가운데 가장 먼저 역사 탐방을 떠났다. 

이들은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와 항주 일대에 위치한 주요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을 직접 찾았다. 

원정대원들은 19일 상해임시정부청사 기념관을 둘러봤고 윤봉길 의사 의거현장으로 잘 알려진 홍커우공원(현 루쉰공원) 내 윤봉길 기념관을 찾아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희생에 헌화하고 넋을 기렸다.  

20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거주지와 김구 선생 피난처로 사용된 매만가와 재청별장을 찾았다. 21일에는 항주 임시정부청사를 직접 찾아 둘러보며 대장정을 마쳤다.

역사 탐방에 함께 한 박재홍 학생(금오중 2학년)은 “항일독립운동이 펼쳐졌던 현장에 직접 와보니 독립운동 현장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생생하게 느꼈고,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기억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옥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3·1독립선언서 필사, 관련 도서 읽기, 탐방지 역사 교육, 체험 현장 토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여정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 시대로 나아가는 지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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