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 '재활용품 장난감아 놀자'(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 '재활용품 장난감아 놀자'(사진=경기문화재단)

[수원일보=박노훈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8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제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은 28일이다.

먼저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북한과 경기의 문화유산,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도의 역사 문화 교양 강좌 프로그램인 ‘경기문화유산학교’를 운영한다. 28일 오후 2시에는 한창균 전 연세대학교 교수의 ‘북한과 경기도의 구석기 문화유산’ 강의가 의정부에 있는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031-231-8551).

용인 신갈 경기뮤지엄파크에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 문화의 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재활용품 장난감아 놀자’ 프로그램을 3층 에코아틀리에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매시 정각에 시작해 총 6회 운영하며 프로그램 시작 20분전 에코아틀리에 입구에서 선착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박물관 입장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전 ‘교과서 돋보기’가 진행된다. 교과서속 유물을 직접 감상하며 역사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전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지구 생테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간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고 공생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는 ‘생태감각’ 전시를 볼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은 오후 7시까지이다. 

안산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은 1980년대부터 본격화된 이주노동, 결혼이주, 난민문제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현실과 이주에 관한 다양한 현상을 담아낸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전시를 진행한다. 대만 가오슝미술관과의 교류전으로, 동아시아 국가가 공동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만나볼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경기도 연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굴돼 전세계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역사적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는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이 열린다.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고고학 미스터리를 풀어보는 ‘미스터리 박물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참가비 5,000원, 문의 031-830-5620).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은 오후 7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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