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칼럼] “여름휴가는 끝, 휴가후유증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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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여름휴가는 끝, 휴가후유증은 시작”
  • 홍현종
  • 승인 2019.08.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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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대해
홍현종 원장.
홍현종 원장.

여름철 휴가가 끝난 후에 허리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휴가철 여행으로 인한 오랜 비행, 장거리 운전 등으로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무리한 야외활동으로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허리통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허리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추간판이라고 불리는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허리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기도 하며, 하중을 지지하고 척추의 충격을 흡수 해주는 젤리상태의 연골 구조물로 허리의 움직임에 따라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쿠션 역할을 담당한다. 디스크는 태어날 때 수분이 80% 이상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분이 점점 빠져나가며 퇴행성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디스크를 구성하는 젤리같이 찐득한 수핵이라는 물질들은 섬유륜이라고 하는 두꺼운 막에 둘러쌓여 있는데 이 섬유륜의 막이 손상되어 젤리같은 물질들이 흘러나오게 되면서 척추뼈 뒤의 신경을 강하게 압박하게 되어 극심한 통증 및 다리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 디스크가 터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올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해서 안 좋아지기도 하고, 외부적인 충격들로 인해 디스크가 터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허리디스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생되며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 중에 하나이다. 휴가철 비행이나 운전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에 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사무직 근로자나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은 구부정한 자세로 앉거나 다리를 꼬는 등의 행동은 디스크에 무리를 주어 허리통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 통증이 시작되면 작은 통증에는 치료를 받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참고 지내다가 극심한 통증이 오거나 거동이 힘들어질 때 비로소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탈출된 디스크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인 치유를 할 수 있게 되어지지만 이러한 통증들이 만성화가 진행되면서 계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까지 상태를 악화시킨다.

평소 올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가지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허리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 허리 질환은 한 번 시작되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없는 상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수원 우리병원 척추클리닉 홍현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