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9월 설립 준비를 위한 '창립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9월 설립 준비를 위한 '창립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사진=경기도청)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이재명 도지사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오는 9월 개원을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했다.

도는 2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비전실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진흥원) 창립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재단 이사장, 원장 내정자 등 임원진 1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해 진흥원의 정관(안), 임원 및 이사회 구성・운영(안),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기본・운영재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10여명의 발기인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도와 31개 시・군,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단체 및 민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조사・분석・연구로 차별화된 정책개발 및 시행 ▲도정 역점사업인 지역화폐 운영・지원 등 도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오후석 도 경제실장,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을 당연직으로, 방기홍 이사장 내정자 및 임진 원장 내정자, 비상임이사 내정자 7명을 선임직으로 선정하고, 감사업무를 위해 비상임감사 내정자 1명을 뒀다.

이사회는 제규정(안), 법인설립허가 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해 진흥원 설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오는 9월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수원컨벤션센터에 문을 열 예정으로 50여명의 직원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8월 진흥원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제2회 추경예산으로 5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창립발기인총회 및 이사회 개최 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고, 이후 법인 등기 및 사업자등록, 직원 채용 등 진흥원의 9월 출범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7월 진흥원 설립 출연금이 담긴 추경예산안의 본회의 통과 후 “시장상권진흥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충을 줄이고 자생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경제생태계 전반을 건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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