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7개 기관과 더불어 불법촬영 범죄 예방과 점검 등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이 7개 기관과 더불어 불법촬영 범죄 예방과 점검 등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은 29일 도 여성정책과장, ㈜롯데컬처웍스 상무이사, ㈜네오트랜스 대표이사,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도지회장, 도대학생협의회 의장, 빨간원 대학생 서포터즈 대표 등 7개 기관 대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법촬영 범죄 예방과 점검 등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경기남부경찰청과 도는 400여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 주로 공원 등 공중화장실, 공공도서관 등에 대한 불법촬영카메라 등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왔다. 

하지만 실제 개인이나 회사가 운영하는 모텔 등 숙박업소, 영화관이나 학교 내 개인 기숙사 등에 대한 점검은 민간관리 주체의 협조가 없이는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개인‧회사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점검에 참여하고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점검과 예방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경기남부청과 도는 불법카메라 탐지 장비 및 점검 인력을 지원하고, 협약기관 소속 직원·회원 등에 대한 불법카메라 탐지 방법, 신고 절차, 불법촬영 범죄 예방 교육 등도 적극 지원키로 하였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오늘 협약은 최근 더욱 심각해지는 불법촬영범죄와 관련해 그동안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던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경기남부 지역 치안은 ‘시민이 경찰이고 경찰이 시민’이라는 공동체 정신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굳건하게 확립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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