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 시 환경국장, 국립생물자원관·생태조경협회 관계자, 시민 등 20여 명이 3일 수원천 지동교와 영동교 사이에 쥐방울덩굴과 자생종을 심고 있다.(사진=수원시) 
이범선 시 환경국장, 국립생물자원관·생태조경협회 관계자, 시민 등이 3일 수원천 지동교와 영동교 사이에 쥐방울덩굴과 자생종을 심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쥐방울덩굴과 털부처꽃 등을 3일 수원천변에 심었다. 

이범선 시 환경국장, 국립생물자원관·생태조경협회 관계자, 시민 등 20여 명은 이날 수원천 지동교와 영동교 사이에 쥐방울덩굴 200여 본과 자생종(털부처꽃·꿀풀·범부채) 50여 본을 심었다. 

쥐방울덩굴은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로 주로 하천 주변에 서식한다.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길이는 1~5m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잎은 없다. 꼬리명주나비의 유충이 쥐방울덩굴의 잎을 먹고 살기에 꼬리명주나비 보호에 꼭 필요한 식물이다. 

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야생식물 자원화, 자생식물 보호, 칠보치마 복원 등을 위해 협력 중이다. 2017년 5월 ‘야생식물 자원화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엔 쥐방울덩굴 500여 본을 수원천변에 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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