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서 추석 연휴 기간 성주고사 등 명절 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에서 추석 연휴 기간 성주고사 등 명절 이벤트를 준비했다.(사진=한국민속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이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15일까지 특별행사 ‘추석이 왔어요’를 진행한다. 

성주고사, 송편 빚기, 제사상 차리기 등 3대 가족이 모이는 추석 명절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성주고사는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풍습.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례가 끝나면 고사에 사용한 고사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무료 음복행사가 이어진다.

남부지방대가에선 장작으로 불을 지핀 가마솥에 송편을 찌는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이 송편을 직접 빚는 체험도 준비됐다. 

추석 차례상 차림도 배울 수 있다. 각 고장마다 미세하게 다른 상차림을 배우고 실제 차례상에 음식을 올려본다. 전통의상인 도포를 입고 직접 차린 차례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가을과 연관된 생활풍속 체험도 할 수 있다. 가을에 재배한 박의 속을 긁어내 바가지를 만드는 전 과정을 보고 참여도 가능하다. 서해안에서 가을 어장이 열릴 때 짚으로 막대를 띄워 액운을 쫓는 풍습인 배 만들기 체험도 있다.

한편 명절에 한복을 차려 입고 민속촌을 방문하는 고객은 자유이용권이 최대 43%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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