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7번째)과 김영진 국회의원(왼쪽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4일 화서시장 아케이드(비가림 시설) 준공식 후 포즈를 취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7번째)과 김영진 국회의원(왼쪽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4일 화서시장 아케이드(비가림 시설) 준공식 후 포즈를 취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제 장대 같은 비가 내려도 수원 화서시장은 장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아케이드(비 가림 지붕)가 생겼기 때문이다.

화서시장 가·나 동 구간에 길이 100m, 폭 14m 규모의 아케이드가 설치됐다.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해 4일 준공식을 열었다.

아케이드의 효과는 준공식에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세찬 비가 내렸지만 지붕이 막아줘 차질 없이 준공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하는 동시에 시장 내 무허가 건축물·노후 시설물도 철거했다. 자동화재탐지·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시설과 CCTV·증발냉방장치도 설치했다. 사업비 25억여 원이 투입됐다.

준공식 중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내 전통시장에 문화공간 조성, 관광 상품개발,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시는 2021년 2월까지 화서시장에 국비와 시비 절반 씩 모두 9억원을 투입해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는 ‘기반조성사업’ ▲시장 BI(Brand Identity)·캐릭터 등을 개발하는 ‘문화사업’ ▲시장대표 먹거리 메뉴 개발·상인교육과 같은 ‘자생력 강화 사업’ 등을 전개한다.

이날 행사엔 염태영 시장, 김영진 국회의원, 황수영 도의원, 김미경 시의원, 수원시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처럼 비가와도 장사를 하는 데 전혀 지장없다. 시장을 찾는 시민도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화서시장이 시를 대표하는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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