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개발한 뇌혈관용 스텐트인 'α-stent'가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에서 개발한 'α-stent'는 뇌혈관 스텐트로 광경낭 형태를 갖는 뇌동맥류의 혈관 내 코일색전술 시 코일의 이탈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α-stent'를 사용하여 광경낭 형태의 뇌동맥류 질환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96.15%의 높은 뇌동맥류 폐색 성공률을 보이며 'α-stent'가 코일의 이탈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뇌동맥류 스텐트는 유연한 반면 시술 중에 위치 조정이 불가하거나, 위치 조정이 가능하지만 유연성이 낮다는 한계점을 갖는 반면 시지바이오에서 개발한 'α-stent'는 유연성이 뛰어나며 시술 중 위치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시술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는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본 임상시험을 통해 'α-stent'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고, 올해12월 출시를 통해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뇌혈관 스텐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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