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시경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사진=경기도청)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 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나 음성으로  판명됐다.(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21일 새벽 1시경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의심된 경기도 파주 2곳 양돈농가의 샘플이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추가 의심된 파주 2곳의 양돈농가는 첫 ASF 확진 판정이 나온지 나흘 만에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정부는 두 곳의 양돈농가에서 모두 7,2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파주 적성면과 파평면에서 각각 돼지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이 신고가 들어온 농장들에 가축과 차량 등의 출입을 차단하고,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정밀 검사에 들어갔으며 검사 후 돼지열병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경로 차단을 위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한시름 덜게될 전망이다.

한편 파주 적성면과 파평면은 연천 발생 농장으로부터 각각 9km, 7.4km 떨어져 있으며 지난 17일 이 두 곳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이 질병의 잠복기가 통상 4∼19일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3주가 이번 사태의 고비인 셈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3주, 즉 21일간 추가 발병을 막는 데 방역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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