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두바이에서 열린 ‘2019 두바이 가구 전시회’ 경기도관 부스 전경.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2019 두바이 가구 전시회’ 경기도관 부스 모습.(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9 두바이 가구 전시회’에 도내 가구기업 8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총 142건의 상담과 502만달러(약 59억 6,500만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9 두바이 가구 전시회’는 중동 최대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카타르,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해 해당지역의 트렌트와 최신산업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올해는 54개국 790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전시회가 열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개최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또 아랍에미리트는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한 산업다각화 정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등 해외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우리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두바이 가구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축해 참가기업에게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운송비 등을 50% 내에서 지원함으로써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화성시 소재 ㈜제니시스는 사무용가구 수입입체인 사우디 A사와 70만달러(한화 약 8억 3,2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접 GCC(걸프협력회의)국가 외에도 호주, 터키의  바이어들과 약 100만달러(한화 약 11억 9,000만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국산 가구를 수입하는 두바이 B사는 ㈜제니시스 제품의 품질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수출계약 성과가 기대된다.

경과원 관계자는 “가구전시회의 명성에 걸맞게 다수 글로벌 바이어들이 방문했으며 계약 추진 성공가능성 또한 어느 전시회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기업별 사후관리를 통해 도 내 가구산업이 세계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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