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 중소기업 10곳중 8곳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고 이중 절반 정도가 급여의 50% 이하 수준의 일정액을 지급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또, 업체의 절반 정도가 추석 휴가를 6일 이상 보낼 예정이며, 연휴기간 90% 이상의 업체가 전체 휴무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수원에 소재한 중소기업 90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및 휴가 일수 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전체 90개 기업의 80%인 72개 업체가 이번 추석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한 업체 비율 68%보다 12% 상승한 수치이다.

급여 50% 이하에 해당하는 일정액을 지급하겠다는 기업 비율이 40곳(44.4%)으로 가장 많았으며, 14개 업체(15.6%)가 급여의 50%를 지급하고, 10개 업체(11.1%)가 급여의 100%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지급 등 기타 8.9%)

반면 연봉제 실시나 경영 부진 등의 이유로 올해 추석 명절에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도 18곳(20%)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계획과 관련해, 4일(10월 5일~8일)을 휴무하겠다는 기업이 43곳(47.8%), 6일(10월 3일~8일)을 쉬겠다는 업체가 34곳(37.8%)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8일(10월 1일~8일) 동안 휴무계획을 세워놓은 기업도 9곳(10%)으로 나타나 6일 이상 휴무 계획을 잡은 기업이 절반에 가까운 47.8%나 돼 지난해보다 추석연휴를 길게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 업체 가운데 82곳(91.1%)의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지 않을 계획이며, 일부 가동 계획이 있는 업체가 7곳, 연휴기간 전체 가동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도 1곳이 나왔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추석 휴가 및 상여금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2.2%의 업체가 연휴기간을 5일 이상으로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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