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동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도.(자료=수원시)
연무동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도.(자료=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 연무동이 낙후된 지역이라는 허물을 벗고 첨단 '스마트 마을'로 변신한다. 

연무동은 세류2동과 함께 지난 8일 국토교통부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110억원·도비 22억원·시비 51억원 등 총 183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5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이중 스마트시티형 사업엔 국비 30억원이 배정됐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도출한 스마트 솔루션(해결책)을 접목해 연무동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무동 도시재생사업인 ‘연무마을 거점 공간 조성’, ‘마을환경 정비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주민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서비스 10여 개를 적용한다.

마을 거점 공간이 될 연무마을 어울림터와 세대통합 어울림 공간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내 활동지원 서비스인 ‘혼합현실 실내 에듀테인먼트’, ‘독거노인 AI(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제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혼합현실 실내 에듀테인먼트는 미세먼지, 체육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운 실외활동을 누구나 공간제약 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

독거노인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홀몸어르신 집에 말벗 서비스 제공하고 응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AI 기구다. 제로 에너지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기 사용량, 냉난방 급탕비 등을 줄인다.

또 IoT(사물인터넷) 기반 가로등 제어 시스템, 연무그린 IoT 플랫폼(식물 생육정보 수집·분석), 스마트 파고라(미세 기후 조절 시설물) 등을 설치해 안전시스템 구축 및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주민의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수요를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메이커스 캠퍼스’를 운영해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자인 씽킹은 사안을 수요자 중심으로 해석해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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