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통합으로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추석연휴기간동안 은행업무가 중지됩니다. 자동화기기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추석연휴기간동안 필요한 금액을 현금으로 미리 준비하세요."

신한은행이 추석연휴기간동안 전산통합작업으로 자동화기기(CD/ATM) 등을 이용한 입ㆍ출금과 인터넷뱅킹 조회, 이체, 체크카드, 이용물품 구입 등 실질적인 은행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이 때문에 모든 업무가 중단되는 10월 4일 자정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신한은행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구)조흥은행과 합병했다. 그러나 전산처리가 일원화 되지 않아 인터넷 뱅킹이나 폰뱅킹 전자금융서비스, 현금카드, 신용카드 재발급 등 신한, 조흥은행을 각각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신한은행은 통합된 은행으로 거듭나고 고객의 서비스차원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동안 전산통합작업을 실시한다는 것.

이와함께 은행창구마다 은행업무 중담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걸고 고객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김모(43)씨는 "추석연휴동안 비상시 사용할 돈을 월요일 인출할 계획이었으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며 "추석연휴를 맞아 전산통합작업으로 인해 서비스 등 은행 업무를 중단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버리는 처사"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연휴동안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이번 전산통합은 고객들의 서비스 차원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은행 입구에 안내문을 공시하고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문자 메시지나 DM 발송 등 최대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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