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현철 교사, 참전용사 밥 고이어, 피터 램디녹, 안지용 학생, 김진형 학생, 김명진 윈저 한인회장.(사진=수원정보과학고)
왼쪽부터 김현철 교사, 참전용사 밥 고이어, 피터 램디녹, 안지용 학생, 김진형 학생, 김명진 윈저 한인회장.(사진=수원정보과학고)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정보과학고 학생들이 최근 캐나다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만났다.

수원정보과학고 학생 10명은 지난 9월부터 캐나다 윈저에 머물고 있다. 해외 취업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의 후원으로 이뤄진 2019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참여 중이다.

캐나다는 11월 11일을 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을 기념하는 현충일(Remembrance day)로 지정했다. 학생들은 윈저한인회(회장 김명진)의 도움으로 현지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만났다.

참전용사들은 미리 준비해온 사진자료와 소품 등을 보여 주며 한국전쟁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의 한국의 모습을 설명했다.

안지용(3학년)군은“눈앞에서 참전 용사를 뵌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진형(3학년)군은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이 넘치고 멋진 분들이다. 한국에서 온 학생에게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들을 인솔한 김현철 교사는 “헉생들이 나라사랑과 자유의 귀중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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