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19일 고양시 일산서구 남북체육교류협회 스포츠클럽(한류월드로 300 원마운트 7층)에서 이원성 중앙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제 6회 아리스포츠컵 U15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출정식'을 겸해 가진 이날 취임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이봉운 남북경협 회장, 김철수 강원 속초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내빈을 비롯, 스포츠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원성 회장은 취임사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앞으로 북한과 6회째 진행하고 있는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복싱, 마라톤 등으로 종목을 확대하겠다"며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자체가 참여하는데 국한돼온 남북간 체육교류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는 지역별, 종목별로 남북간 체육교류를 정례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남북 상호 간 스포츠 교류를 통해 신뢰 증진과 화합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에 협회 시.도지부를 설치, 남북체육교류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우선 올해 안에 수도권 광역지자체 지부장을 임명, 구체적인 체육교류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내년에 고양시에서 열릴 '제66회 경기도체전'에서 경기도와 남북체육교류협회가 함께 북한선수단을 초청해 경기도 차원에서 '평화와 화합의 체전을 갖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취임식 자리에서 내년 1월 민선 체육회장 출범을 앞두고 실시하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경기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100년 경기체육 정책 추진단'을 구성,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회장 주요경력>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제43대 대한 역도연맹회장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제8대 경기도생활체육회 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회장 △제10대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회장 역임 △현 (주)티비비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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