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시회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포스터.(사진=수원시)
특별전시회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포스터.(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일역사 문제를 일깨워주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 해설을 통해 일제강점기 식민지배 정책과 한반도 침략에 관한 역사를 참여 학생들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학예연구사가 전시를 소개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고,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이미지를 활용한 ‘콜라주 텀블러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내 고등학교 3학년 단체(30인 이내)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3일까지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http://ggmuseum.suwon.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 교육은 오전(10시~12시)과 오후(2시~4시)에 한 번씩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 ‘수상한 친절, 의도된 침략’에서는 故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기증한 일제강점기 관련 유물 150여 점이 전시된다.

조선을 강제로 병합 후 이를 축하하는 총독부 관리들의 모습이 담긴 ‘병합기념 조선 사진첩’, 일본이 조선의 관습·제도·일상생활 등을 기록한 ‘관습조사보고서’, 일제 수탈 항구였던 ‘군산항’ 쌀 반출 사진, 경성제국대학·평양중학교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