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3년 만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연극·발레·콘서트 등 연말을 다양한 공연으로 채운 ‘2019 윈터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시작은 ‘경기도 문화의 날’ 여섯 번째 공연이자 시각 장애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알퐁스 도데의 별>(11월 30일)이다. 최신 음향 기술인 이머시브 사운드(Immersive Sound) 시스템을 도입해 객석 벽면과 천장을 둘러싼 60여 개의 스피커로 배우들의 움직임과 프로방스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을 소리로 구현한다. 시각 장애인은 물론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또 원숙한 커플의 풋풋한 사랑이 담긴 연극 <장수상회>(11월 30~12월 1일)도 관객을 찾는다. 원로배우 이순재, 신구와 함께 손숙, 박정수가 출연한다.

연말 발레하면 떠올리는 <호두까기인형>(국립발레단·12월 9~10일)이 3년 만에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12월 28~29일)도 준비됏다.

크리스마스를 더 흥겹게 할 콘서트도 있다. 가수 김종국의 콘서트 <진국>(12월 14일)에 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엔 에일리 콘서트 <I AM : RE-BORN>(12월 24일), 크리스마스 당일엔 벤 콘서트 <달빛>(12월 25일)이 차례로 관객을 맞이한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임태경의 뮤지컬 콘서트 <퍼스트클래스>(12월 31일)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제작한 공연도 준비됐다. 토크 콘서트 <랑데북>(12월 5일)에선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진행으로 김중혁 작가와 뮤지션 빌리어코스티, 프롬도 함께 출연하여 책과 영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 마지막 브런치 콘서트로는 <포지션의 윈터타임>(12월 12일), 창작댄스컬 <심야포차>(12월 3일)와 ‘나혜석의 삶’을 표현한 창작무용극 <혜석을 해석하다>(12월 7일)도 준비됐다.

또 경기도내 공연장 상주단체들의 작품 중 선발된 ‘베스트 컬렉션’을 비롯해 ‘쇼케이스’, ‘심포지엄’, ‘공연중매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6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쇼케이스>(12월 16~21일)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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