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안전도우미가 건설사업장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돕고 있다.(사진=수원시)
보행안전도우미가 건설사업장에서 보행자의 이동을 돕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건설사업장 주변에서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보행안전도우미’ 100여 명을 1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보행안전도우미는 수원시 발주사업, 수원시장 인허가사업 중 도로를 점유하는 건설사업장에 배치된다. 사업장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에게 임시보행로를 안내하고, 장애인·어린이·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임시보행로 통행을 돕는다. 임시 보행로의 안전 펜스·보행 안내판 등 안전시설도 점검한다.

보행안전도우미는 만 18~65세 수원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활동을 원하는 시민은 1월 13일부터 30일까지 시 건설정책과 기술심사팀에 방문(시청 별관 4층)·전화(031-228-2696, 2466)로 교육 신청을 해야 한다.

2월 중 ‘보행안전도우미 양성 교육’을 열 예정이다. 교육비(5만원)을 지정계좌에 입금해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양성 교육은 친절교육·현장 민원 대응·교통약자 안내·교통 수신호 등 이론 교육과 실습(8시간)으로 이뤄진다.

교육수료자는 오는 3월부터 건설사업장에 배치된다. 하루 8시간 근무하며 ‘건설공사 시중노임단가 공사부문 보통인부 임금’(2020년 기준 1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일용인부 임금에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보행안전도우미’를 사업장에 배치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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