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산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오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산천 수달서식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오산시 주최, 한국수달보호협회,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 오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가 주관한다.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산천 수달 서식실태 및 보호방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이 예정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2017년 오산천 상류에서 배설물이 발견됐다. 이어 지난해 9월, 11월과 올해 1월 오산천 모니터링 카메라에 포착됐다.

시는 수달이 우연이 아닌 오산천에 서식지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산천은 그간 복원사업을 통해 수질이 5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됐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원앙새,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찾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실시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드디어 수달이 돌아왔다”며 “이번 설명회는 오산천의 수달 보호와 멸종위기종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회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