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설 연휴 종합안내.(자료=수원시)
수원시 설 연휴 종합안내.(자료=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설 연휴(24~27일)기간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위문품 전달을 서둘러 추진한다.

저소득층 1만1000여 가구에 대한 기초생계비와 함께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을 조기 집행한다. 특히 7만6000명의 어르신에게 명절 전 지급할 기초연금의 경우, 최고금액(30만원) 수령 대상을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확대했다.

또 70세 이상의 홀몸노인, 장애가 심한 장애인, 노인 부부 등 취약계층 5000여 가구에 3만원 상당의 위문품(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노숙인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으로 연휴기간 무료급식을 3회로 늘려서 제공했다. 고향을 갈 수 있도록 귀향비도 지원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자활시설에선 합동 차례상 차리기 및 윷놀이 대회도 진행된다.

소외된 다문화가족과 이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맞이 ‘글로벌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설’ 문화 및 윷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청과 4개 구청의 간부 공무원들이 아동양육시설 등 관내 51개 사회복지시설과 4개 보훈 시설에 직접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명절맞이 특별 인센티브 지급,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규모점포 안전실태 점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수원페이는 28일까지 10%의 특별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월28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할인 한도를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늘렸다.

연휴 직전인 23일까지 설 명절 물가안정 관련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담합행위, 표시요금 초과 징수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점검하며 명절 성수품 16개를 특별 관리한다. 명절 기간 수요가 많은 사과, 배, 밤, 고기류, 생선류 등이 포함된다.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 물가 모니터 요원이 배치돼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 성수품 물가 상승을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귀성·귀경객 수송관리 및 소통대책으로 연휴 기간 대중교통과장을 본부장으로 한 상황반을 운영, 매일 2명의 상황반이 투입된다.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각 나들목과 터미널 등에 모범운전자회 및 삼운회의 협조로 교통안내 봉사도 이뤄진다.

연휴 기간 갑자기 병원을 찾을 일이 생기거나 친척 집 인근 무료주차장이 어딘지 모를 때 헤매지 않아도 된다.

시가 연휴 대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시 설 연휴 종합안내’ 웹페이지를 개설해 정보 편의를 높였기 때문이다.

▲의료 ▲전통시장 ▲관광 ▲청소·안전 ▲교통 ▲성묘 ▲민원 등이 구성돼 연휴 동안 운영하는 병원이나 약국, 전통시장, 문화관광 시설, 쓰레기 수거일, 무료개방 주차장 43개소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첫 화면에서 배너를 클릭하거나 웹 주소창에 주소(http://online.suwon.go.kr/2020_seol/)를 직접 입력, 홈페이지 배너에 삽입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0년 설 명절 대비 시책’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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