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자 에너지 정책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2기 회장이 1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신임 회장으론 김홍장 당진시장이 선출됐다.

염태영 회장은 31일 오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정기총회에서 참석했다. 

염 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약속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아쉬운 인사를 하게 됐지만 앞으로도 신임 회장님을 적극 지원하는 회원도시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자치분권의 확대를 위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더욱 매진하면서 에너지분권과 자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선출된 염태영 회장을 필두로 2기 협의회는 지역중심 에너지정책 전환에 대한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국회와의 교감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4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국회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 산업육성 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분권을 위한 로드맵을 다듬었다.

로드맵은 지난해 12월 국회 에너지산업특위와 협의회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분권 공동선언문’ 선포로 이어졌다. 기후위기 상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등을 환기했다.

또 바람직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2월), 지역에너지전환 전국포럼(3월), 지역에너지분권의 방향과 법제도 개선방안 국회토론회(9월), 바이오에너지컨퍼런스(11월) 등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정책의 기반을 다졌다.

에너지 분야 선진국의 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염태영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는 지난 8월 덴마크와 스웨덴을 방문해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에너지 전환과 분권을 위한 지자체 정책 수립의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김홍장 신임 회장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미래세대에게 짐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각 회원도시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제3기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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