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국전쟁 70주년과 UN 75주년을 기념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기조 강연에서 “지난 70년은 남과 북이 서로 끊임없이 노력해 온 대화와 평화의 시간이었다”며 “남과 북이 함께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협정 합의의 실천, 대북 인도적 지원과 민간경제협력 재개, 북한 핵폐기의 단계별 이행계획과 공개적 검증’을 제안하고 “과거의 역사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대화에서 크리스토퍼 힐(전 미 국무부 아태차관보)은 북한 핵폐기의 단계적 이행을 확인하는 과정이 한반도 평화에서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만큼,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실현할 환경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가 평창평화포럼에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평창평화포럼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평화 유산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평화정신을 국제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스포츠와 지속가능발전 중심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강원도에서 ‘평화! 지금 이곳에서’를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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