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청 전경.(사진=팔달구)
팔달구청 전경.(사진=팔달구)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팔달구는 12일 관내 지역주민 대표, 관할 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시민모니터 요원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한 민‧관‧경 실무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선 지역 주민들과 경찰 의견을 수렴해 범죄 우려가 높은 8곳을 선정, 야간 보행 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골목길 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은 우범지역에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적용해 여성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셉테드란 태양광 LED 투광등, 안심 반사경, 미러 시트 설치 등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는 설계를 말한다.

권찬호 팔달구청장은 “수원시 다른 구에 비해 골목길이 많아 여성 관련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대표, 유관기관 등과 함께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8곳이 야간에도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지대로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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