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직원들이 18일 진천에서 온 딸기 상자를 내리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 직원들이 18일 충북 진천에서 온 딸기 상자를 내리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 기관 등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어 화제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엔 우한 교민 격리 생활시설이 있는 지자체를 돕기 위해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천군 딸기, 음성군 사과 구매 신청을 받아 딸기 1371상자(1.2㎏), 사과 586상자(5㎏)를 주문했다. 사과는 17일, 딸기는 18일 공직자들에게 전달됐다. 현재 아산시와 판매할 특산물을 협의 중이다.

급감하는 헌혈을 독려하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적십자사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도 전개 중이다.

지난 13일 수원시청에서 시작된 헌혈 운동은 4개 구청으로 이어졌다. 18일까지 공직자 25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청식 제1부시장도 헌혈에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도 지원한다. 현재 월 2일이었던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2월엔 1주에 2일로 늘려 직원들이 외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3월엔 1주에 1일(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문을 닫는다. 4월 이후엔 지역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휴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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