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가로수.(사진=수원시)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가로수.(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다음달부터 ‘2020 상반기 가로수 조성·관리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가로수의 수종과 생육환경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와 가로수 관리(공사) 기간 안전사고 방지 등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관내 447개 노선(경수대로·정조로·효원로 일원 등)의 느티나무·은행나무 등 가로수 7만3410주와 영통역사거리~느티나무사거리 등 영통구 봉영로 일원 등 시 전체 24만3757m 구간에 걸쳐 심어진 관목이 대상이다.

올해 가로수의 관리는 수목의 종류와 특성을 고려해 자연적인 수형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알맞은 가지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향지(안쪽으로 향하여 뻗는 나뭇가지) 등 불필요한 가지는 제거하고, 굵은 가지를 제거할 땐 수피가 찢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또 5cm 이상 가지를 절단한 경우 수목상처치료제를 도포해 나무를 보호할 계획이다.

고사목(말라 죽은 나무)을 제거할 땐 지상부에 그루터기(나무뿌리와 함께 남는 나무줄기의 아랫부분)를 남기지 않고 완전히 제거하며, 흙을 덮어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사업 수행을 위해 ㈜랜디자인·㈜도원조경을 비롯한 8개 조경식재 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21일 사업소 중회의실에서 ‘2020 가로수 조성·관리 공정회의’를 열고 업체에 세부 시행 방침을 알렸다.

윤재근 시 녹지경관과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로수 조성·관리 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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