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전경.(사진=오산시)
오산시청 전경.(사진=오산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산시와 한신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 공동관리 대응체계 구축 및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계속된 한신대와의 대책회의를 통해 개학을 맞아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공동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김문환 부시장은 25일 한신대를 방문, 대응체계구축 진행과정을 확인하고 유학생이 사용할 기숙사를 점검했다. 또한 방역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신대의 중국 유학생은 원래 31명이었으나 계속된 입국 취소로 현재 5명까지 줄었다. 한신대는 이들 5명이 임시 생활할 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하는 다음달 1일부터 관용차량을 지원해 공항에서부터 기숙사까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동선으로 이동시키고 격리기간 동안 지켜야 할 생활수칙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을 공항 입국 단계부터 관리하고, 입국 후 14일간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과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집중관리 할 방침이다.

또 중국인 유학생이 격리기간 동안 사용할 방역물품(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 스프레이), 생활필수품(휴지, 라면, 생수 등), 식사(도시락)를 제공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와 대학 간의 공동관리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 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현황을 시 홈페이지와 시 공식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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