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9번째 확진자 동선. 염태영 시장 페이스북 캡처.
수원시 9번째 확진자 동선. 염태영 시장 페이스북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관내에서 발생한 9번째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27보’를 통해 ‘수원 확진자-9’로 명명된 확진자의 동선을 알렸다.

해당 확진자는 영통구 광교호반마을 22단지 아파트에 사는 41세 남성으로 지난 19일 오후 1시 화성시 반월동 소재 직장에서 안양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주요 동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자차로 타지역에서 쇼핑 후 점심을 먹었다. 24일엔 자차로 출근했다가 오후 1시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를 통해 안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안내받았다. 이날 오후 11시까지 직장에서 머물다 영통구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고 자차로 퇴근해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6일 오후 2시 50분 인후통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고 오후 11시 15분 영통구보건소 응급차량을 타고 아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 도착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 오전 6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 '수원 확진자-9' 정보

- 41세, 남성, 한국인, 영통구 광교2동(하동) 광교호반마을 22단지 아파트 거주- 증상 발현 : 2월 24일 미열, 26일 인후통 및 기침- 감염 추정 :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월 19일 13:00~14:00 화성시 반월동 소재 직장)

▲ 동선 공개

※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가 동선 조사와 공개 대상임

(2월 23일)- 11:00 자차로 가족과 함께 인근 타지역에서 쇼핑, 점심식사, 생활용품 구매- 15:00 자차로 귀가- 21:48 배달 음식 주문

(2월 24일)- 08:30 자차로 출근- 12:00경. 점심식사 / 직장 인근 식당 (화성시 반월동)- 13:00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서 안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안내받음- 19:00경. 저녁식사 / 직장에서 배달음식- 22:56 영통구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보. 이후 자차로 퇴근하여 자택 자가격리

(2월 25일)- 전일 자택에서 자가격리

(2월 26일)- 전일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14:50 인후통, 기침 증상 확인- 22:00경 영통구보건소에 응급차량 요청하여 이동- 23:15 아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도착 및 검체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의뢰, 이후 응급차량으로 귀가

(2월 27일)- 06:06 검체 검사결과 ‘양성’ 확진- 13:20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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