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전경.(사진=의왕시)
의왕시청 전경.(사진=의왕시)

[수원일보=김수지 기자] 의왕시는 아동의 권리보장과 행복을 우선 배려하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의왕’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해 관내 50여개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환경진단을 실시,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 아동들이 원하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난감도서관과 육아나눔터 등에서 놀이활동가가 부모와 자녀가 잘 놀 수 있도록 지도하고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는 직접 찾아가 지도해주는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해짐에 따라 영유아 실내놀이터인 ‘아이사랑 놀이터’ 등도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달에는 아동친화도 조사 및 시민의견수렴 등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일 의왕시의회,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아동옹호센터,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7개 유관기관과 지역사회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아동참여위원회도 구성·위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꼼꼼하게 실천해 ‘아동이 권리를 보장받고 행복한 아동친화 도시’를 만들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양질의 아동·보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아동·보육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다함께돌봄센터 및 육아나눔터 설치 확대 ▲아동학대조사 공공화 사업 ▲중장기 보육발전계획 수립 ▲국공립어린이집의 지속적 확충·지원 ▲가족양육지원사업 강화 ▲육아종합지원센터 확대 이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드림스타트 사업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친화도시 구현 ▲취약계층 가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요보호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사업 등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시에서 성장하는 모든 아이들이 권리를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여성·아동·보육 서비스를 제공,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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