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홍보 배너.(사진=경기문화재단)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홍보 배너.(사진=경기문화재단)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신청접수를 개시했다.

2018~19년도 이 사업은 내·외부 재검토를 통해 순차적인 리뉴얼 방안을 마련해 왔고, '여기가 경기'라는 주제 하에 교보재를 새롭게 기획 제작했다. 기존의 관람 형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 교과와 연계한 핸즈온 체험과 VR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 그리고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선보인다.

다음 달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5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문화소외지역의 소규모 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전교생 300명 이하 초등학교(실 참여인원 100명 이하) 및 초등학교 도움반(특수학급, 실 참여인원 20명 이하)이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경기 서부, 북부, 동·남부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추진될 예정으로, 서부(과천, 안양, 군포, 의왕, 김포, 부천, 광명, 시흥, 안산)는 4~5월, 북부(연천, 포천, 동두천, 의정부, 고양, 파주, 양주, 남양주, 구리)는 6~7월에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동·남부는 9~11월까지 3개월간 그룹별로 묶어 진행한다. 9월에는 가평·양평·하남·여주, 10월에는 이천·안성·평택·광주·성남, 11월에는 용인·수원·화성·오산을 찾아간다.

새롭게 리뉴얼한 ‘찾아가는 박물관’은 경기인의 일생, 경기세계문화유산 등 경기도 문화예술을 이해하기 위한 체험 교육 중심 내용으로 한다. 경기인의 일생은 ▲출생, 무병장수를 기원하다 ▲성년, 어른이 되다 ▲혼인, 가정을 이루다 ▲죽음, 예를 다하다 등으로 구성됐고, 경기세계문화유산은 ▲경기의 시작과 발전 ▲수원화성 ▲조선왕릉 ▲남한산성 등에 대해 VR체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박물관 진미지 학예연구사는 "초등학교 일반 학생, 도움반 학생 등 대상 맞춤별 교육을 통해 경기도박물관 소장유물의 의미를 풀어내는 관객 참여형 교육을 준비했다"며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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