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왼쪽 3번째), 임현준 수원시통장협의회장(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3번째), 임현준 수원시통장협의회장(오른쪽 3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에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시민들의 기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수원시청에선 성금 전달식이 두 번 열렸다. 수원시통장협의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440만원 전달했다. 관내 44개 통장협의회가 십시일반 모았다. 수원시 여성농업인 단체인 생활개선수원시협의회는 426명의 회원들이 낸 300만원을 시에 건넸다.

시는 두 성금을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기탁, 코로나19 극복과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물품 구입에 각각 쓸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원 시민들의 기부는 이 뿐만이 아니다. 성금만이 아니라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1일 고색동 소재 마스크 생산업체 엘디에스는 KF-94 마스크 1만개를 시에 전달했다. 17일엔 대한제과협회 수원시지부가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시 공무원들을 위해 빵 120개를 건넸다.

각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시민의 온정이 계속해서 전달되고 있다.

한국마사회지사는 18일 영통구에 1000만원 상당의 살균소독제를 기부했다. 권선구에선 지난 16일 권선구 체육진흥협회 등 관내 단체와 기업이 성금 280만원을 건넸다. 권선구 금곡동 사랑나눔봉사단은 천마스크 1000장을 만들어 기초생활수급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이들에게 나눠줬다.

또 각 구와 동마다 주민들이 자율방역단을 조직해 동네를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