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회의원(가운데)이 시민 선대위원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광온 의원실)
박광온 국회의원(오른쪽 네번째)이 시민 선대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광온 의원실)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시 정)은 30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선거캠프에서 시민 1000명이 함께 하는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의원 선거캠프는 ‘팀 박광온’으로 캠프 이름을 정하고 시민들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위임하는 파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선대위를 지역의 오피니언리더 등 명망가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을 탈피해 영통구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시민중심 캠프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번 시민선대위에는 영통구 각계각층의 시민 1000명이 참여했다. 시민선대위원장엔 20대 보컬 강사와 취업준비생, 30대 청년사업가 등 청년층을 비롯, 다둥이 자녀를 키운 50대 주부, 민주당 당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발대식엔 선대위원 중 일부만 자리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반정애 시민선대위원장은 20여 년 넘게 매탄동, 원천동에서 공인중개사로 일한 평범한 시민이다.

반정애 위원장은 “박광온의원이 아동수당 도입, 신수원선 추진, 관내 학교 설립 등 주민들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신뢰를 가졌다”며 “시민들에게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시도가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은 “늘 시민들의 말씀에 답이 있다”며 “선거기간에도 시민선대위의 말씀을 존중하며 전적으로 의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힘으로 코로나19도 경제위기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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