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0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관계자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
김영진 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0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관계자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아이파크시티 주민들이 마스크를 모아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는 20일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마스크 2065매를 기부했다. 마스크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수원 관내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식엔 김영진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어린아이가 수원아이파크시티에 설치된 기부함에 마스크를 넣고 있다.(사진=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
어린아이가 수원아이파크시티에 설치된 기부함에 마스크를 넣고 있다.(사진=수원아이파크시티 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회)

2000여 장의 마스크는 추진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수원아이파크시티 9개 단지 곳곳에 설치한 20여 곳의 기부함을 통해 모았다. 좋은 일을 한다는 소식에 어린아이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마스크를 기부함에 넣기도 했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관계자는 “지금껏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마스크를 기부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고마워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2일 권선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관내 어린이들을 위한 우시장천 미꾸리지 방생, 풍선아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파트가 할 수 있는 선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학대, 방임, 부모의 이혼, 빈곤 등으로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가정과 같은 장소에서 소규모로 보호하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협의체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약 400여 개의 회원시설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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