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 도시숲으로 식재된 느티나무.(사진=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  심어진 느티나무.(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시민들에게 그늘 쉼터를 제공하는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2020년 광교호수공원 도시 숲 조성공사를 시작, 최근 공사를 완료해 24일 시민들에 개방했다.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은 5553㎡ 규모의 원형 잔디광장으로, 평소 많은 사람이 찾고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진행됐다.

하지만 그늘을 드리울 수목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재미난밭을 도시 숲 조성공사 대상지로 선정, 이번에 직경이 30㎝에 달하는 커다란 느티나무 23주를 심었다.

뿐만 아니라 신대호수 산책로 자전거 분리대에 이팝나무 35주를 심어 도시숲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평소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임을 감안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했다. 또 수목이 뿌리를 내리기 쉽지 않은 지반과 배수 상태를 보완하기 위해 흙을 쌓은 후 식재했다.

최광열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시 숲 조성공사를 통해 광교호수공원이 시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품 호수공원이 되도록 조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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