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폐기능검사 모습.(사진=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병원 폐기능검사 모습.(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수원시 팔달구 지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기준은 진단 및 질환의 조절 정도를 파악하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비율, 지속적인 환자 방문 비율 등이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93.8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이 획득한 점수는 전체 평균 65.2점은 물론 종합병원 평균 78.3점보다 훨씬 높은 점수다.

김치홍 성빈센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COPD 흡입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김치홍 성빈센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COPD 흡입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특히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94.3%로 전체 평균 83%에 비해 1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며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은 94.2%로 전체 평균 73.6%을 훨씬 상회했다. 지속방문 환자비율도 92.2%로 전체 평균 84.5%를 웃돌았다.

김치홍 성빈센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 검사를 통한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며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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