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작품이 들어갈 소사벌레포츠타운 주경기장 외벽.
그래피티 작품이 들어갈 소사벌레포츠타운 주경기장 외벽.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는 소사벌레포츠타운 주경기장 외벽에 국내 그래피티(벽면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한 그림) 작가인 레오다브의 작품을 그려 넣는다.

주경기장 외벽이 비바람에 노출된 점을 고려해 방수와 보존성이 좋은 그래피티 작업용 스프레이를 활용했다.

작품은 가로 150m, 높이 1.7m 크기로 조성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형상화하고, 평택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과 몽양 여운형 선생 등 인물 초상화를 활용한 작품과 그밖에 그래피티 특유의 위트 있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작업은 오는 22일 시작해 이달 말이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미관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시민들이 자주 찾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업에 참여하는 레오다브는 1998년부터 활동해 온 그래피티 작가다. 2013년부터는 독립운동가와 관련한 작품을 시작, 2019년엔 ‘3·1운동 100주년 기념 태극기 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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