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9일 간담회에서 시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유튜브 캡처)
정장선 평택시장이 9일 간담회에서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유튜브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을 시민이 계속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장선 시장은 9일 평택시청에서 ‘민선 7기 2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의 성과를 짚어본 뒤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임기를 시작한 지 2년째를 맞았다. 세계 최대 미군기지 험프리스가 있고 인구는 50만을 넘었다”며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가느냐는 평택시를 넘어 우리나라 전세계가 관심을 가질 사안이다. 그래서 많은 고심을 했다. 지난 2년간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시민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과제도 많다.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도시불균형 환경 문제 등이 나타났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허접한 도시가 될 수 있다. 미세먼지 등도 있고 교육 문화 수요도 많아졌다.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응, 경제, 환경, 교통 등 시정 각 분야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다행히 지난 2달 동안 미군과 해외입국자를 제외하면 관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서 대처를 해왔는데 주한미군과의 공조를 통해 철저한 예방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선 “지역 간 경제 불균형이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미래혁신연구단의 전문가로 하여금 50대 과제를 선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희망일자리 등 청년 대책에 집중하고 수소경제, 삼성 반도체 연관 산업 육성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진흥원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 분야에선 “그동안 미세먼지와 수질 개선에 힘을 기울였다. 근처 지자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 중이다. 지난 겨울 미세먼지 배출량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수소버스 10대 보급 등 수소차 보급, 도시숲 등 녹지분야 확대 등을 천명했고, 지역 간 교육격차 감소·평준화 대비 같은 교육분야를 비롯해 농업분야, 문화분야, 교통분야 등도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마지막으로 “평택은 경부축선의 마지막 도시다. 분당 같은 곳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