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경영 성공전략노트] 급여와 인센티브에 관한 현명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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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 성공전략노트] 급여와 인센티브에 관한 현명한 전략
  • 홍성길 전문기자
  • 승인 2020.07.1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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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의료경영연구소장

 

“당신의 연봉은 어떻게 되나요?” 아무리 오랫동안 함께 근무를 하더라도 급여를 공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민감한 부분이며, 조직관리의 측면에서도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래서 의료기관이나 기업에서 직원들의 급여를 비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급여는 같은 연차라고 해도 채용 시 급여협상에서 어떻게 책정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특히, 신규채용보다는 경력직 채용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실제적으로 임상에서 얼마나 근무했는지에 대한 기간이 의료인 및 의료종사자들이 갖추고 있는 실력보다 더 중요하게 판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의료분야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직의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계 종사자가 이직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함께 일하는 동료가 경력에 비해 업무처리가 전문적이지 않거나, 타당하게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이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과중하고 공정하지 못한 업무 분배를 반복적으로 경험할 때 이직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업무와 관련하여 시행되는 급여 협상이나 인센티브 책정을 통해서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 더 나은 직장을 찾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있었다. 그럼 이렇게 반복되는 상황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첫째는 우리 병원만의 급여테이블이 필요하다.

요즘은 병원의 진료과목마다 급여와 비급여 부분을 병원 내 게시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그래서 병원비 책정에 따른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과거보다는 많이 감소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고객이 이해를 하고 납득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료비 내역 공개처럼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급여나 인센티브가 한번에 공개될 경우, 과연 모두가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을까?

병원은 공개채용을 통해서 입사를 하는 경우 이외에도 상시 채용으로 입사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할 당시 경력을 어떻게 인정 받았는지, 의료기관에서 직원채용에 대한 긴급 여부에 따라 급여테이블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비밀로 하였던 급여가 공개 되는 순간 많은 직원들은 불만을 갖고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여기서 말한 급여테이블은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직급에 따른 기본금과 기타 수당이나 근무일 수를 합산하여 최종적으로 급여를 책정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을 작성하는 문서를 말한다.

급여와 인센티브에 대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급여테이블은 처음부터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 새로운 직원이 입사를 했을 때 통일된 급여테이블을 제시하며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둘째는 우리 병원만의 인센티브 룰이 있어야 한다.

병원이나 기업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에 대해 부담감이 크다. 어쩌면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매출이 상승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다. 또한,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분기 또는 이벤트마다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인센티브를 통해 전 직원이 만족을 느끼려면 얼마만큼의 인센티브가 필요할까?

물질적은 보상은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하지만,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매출이나 성과가 좋았을 때는 인센티브를 충분히 올려줄 수 있지만, 그 반대 상황이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과연 그것이 전직원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급여테이블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인센티브와 관련한 룰을 정하고, 전직원에게 공포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의료경영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인센티브와 관련하여 전세계적으로도 매력적인 직장으로 손꼽히는 페이스북의 인사제도를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수직 승진에 따른 인센티브를 최소화하는 대신에 현재 부서에서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면서 성과가 좋을 경우, 원하는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의료기관에서 부서 이동은 대부분 위에서 아래로 결정되어 움직이고, 갑작스럽게 이동하거나 원하지 않는 부서로 이동을 하는 경우 직원들이 느끼게 되는 불만은 매우 크다. 따라서, 부서이동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하여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구성원의 역량이 강화된다면 의료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자신의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근무한 직원들이 합당한 급여와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면, 직원들 또한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의료기관에서는 외부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내부고객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현명하게 급여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 병원의 전 직원에게 합리적인 급여와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을지 한번 고민해 보면 어떨까?

홍성길 전문기자  s1@suwonilb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