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관계자들이 배수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오산시)
오산시 관계자들이 배수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오산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산시는 최근 수도권 수돗물에서 발생한 유충과 관련해 23일까지 관내 모든 배수지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긴급 점검을 실시한 시설은 은계배수지, 궐동배수지, 삼미배수지, 갈곶배수지, 가장배수지 등 총 5곳이다.

시 관계자 등은 관내 배수지 5곳에 수질 샘플링 조사, 배수지 내부 조사 등 전수 점검했다. 수돗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고 수질 또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충을 막기 위해 배수지 전 시설물에 방충망을 교체하고 보다 철저한 배수지 관리를 위해 수중 촬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수돗물 전량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팔당댐 성남·수지 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며“앞으로도 철저한 상수도 관리를 통해 유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능식 부시장은 23일 배수지 현장을 방문해 “배수지 위생점검 과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유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수돗물 유충발생에 대비해 공동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대형저수조가 있는 건물 361곳과 저수조가 설치된 주택 705곳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저수조 위생관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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