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가운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가운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5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최근 용인을 비롯해 양평, 여주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정부가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교육청대응 체제를 점검하고 학생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용인과 양평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 학교를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교육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 전체 경기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2주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종교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금지를 간곡히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키로 했다.

특히 수원, 용인, 성남, 화성오산, 양평, 파주 지역은 학부모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자녀들의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지도를 당부하기로 했다.

더불어 경기도 및 방역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적극적인 학생 안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금 상황은 학교와 각 가정의 학부모님들께서 2주 동안 학생들의 외출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2주 동안 종교시설, pc방, 코인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2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방역 대책을 정비해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