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사진=수원시)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대표회장으로 있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전국협의회)는 20일 서울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대규모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전국협의회는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19일 현재까지 누적확진자가 623명에 이르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추가전파가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어 자치단체에 지역감염 예방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경남, 대구, 경북, 전남, 충남, 전북, 경기,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주민이 코로나 19 검체검사에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협의회는 방역 최일선의 책임자로서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그리고 정부에 코로나 19 확산 방지 조치를 아래와 같이 촉구했다.

첫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동선을 정확히 진술하고 참가자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둘째, 교인과 참가자들은 조속한 자진신고와 검체검사 및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셋째, 교인 및 참가자들이 자진신고 등 방역조치를 하지 않고 2차 감염을 일으켰을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법적 조치와 배상을 청구할 것입니다.

넷째,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조속한 자신신고와 감사 및 격리를 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염태영 대표회장은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과 걱정이 정말 크다”며 “지난 6개월간 의료진과 국민이 힘들게 쌓아올린 방역과 의료시스템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힘들지만 다시한번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적극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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