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이 재인청 복원 용역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오산시)
곽상욱 오산시장이 재인청 복원 용역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오산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산시는 24일 시청에서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정진흥 오산문화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인청 복원’ 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해당 용역은 경기재인청의 존재여부에 대한 사실적 확인과 경기도당굿의 중심이 됐던 오산시 출신 이용우 선생에 대한 연구 등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해 11월 착수했다.

재인청은 재인과 무부(巫夫), 광대 등 재인을 총괄하던 조선시대 예능문화의 산실이다. 특히 경기 재인청은 전국에 산재한 8도 재인청의 대표조직으로 1784년부터 1920년까지 130여년에 걸쳐 설치 운영됐던 사실이 많은 문헌으로 입증됐다.

오산시 부산동에 본부가 있었으며, 그곳 출신의 이용우 가계가 최고 지도자라 할 수 있는 도대방을 3대에 걸쳐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재인청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분야는 경기도 도당굿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 경기도 도당굿은 무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예능으로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산시 부산동 출신 이용우 선생의 경우 부친까지 11대 세습으로 내려오는 무가를 계승했고 숙부 이종만은 1908년 도산주로 재인청의 높은 지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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